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 준법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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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2년까지 완전 월급제의 단계적 실시와 기본급 17.4%인상등을 요구하며 5월1일부터 준법운행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는30일 하오4시 교대시간을 이용, 단위노조별로 조합원총회를 열고 준법운행준수를 결의할 방침이다. 서울지부는 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도심규정속도 시속 40-60km를 지키며승객 골라 태우기와 합승행위를 하지 않는등의 운행방침을 준수하도록 강조할방침이다. 서울지부는 이외에 소속택시기사들이 통일된 티셔츠차림으로 운행하면서대중가요대신 노동가를 담은 카세트를 틀고 노조입장을 밝히는 "시민들에게드리는 글"을 승객과 행인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할 계획이다. 지부는 이같은 준법운행을 사용자측과 교섭이 타결될때까지 계속하면서오는 5일 어린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들에게는 무료 승차를 제공하고10일엔 차량을 동원한 교섭타결 촉구대회를 가진후 17일부터 일주일간격으로소속차량 2만2,000여대 모두를 동원한 차량시위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