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수출 올들어 격감..3월말 현재..전년비 8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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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수출이 올들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도자기류수출실적은2,713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격감 현상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 개도국에서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수출물량을 크게 늘려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 동남아국가와 가격경쟁서 밀려 *** 특히 이들 후발개도국은 첨단생산설비도입과 과감한 기술개발투자로제품의 질을 높여가고 있어 앞으로의 수출전망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주종품목인 식기류는 전년동기대비 11% 줄어든1,896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도자기완구는 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2% 감소했다. 이와 하게 타일류도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국내수요증가로 쿼리타일수출만14% 늘어났을 뿐 외장 내장 모자이크타일은 전년동기대비 평균60%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 위생도기, 국내수요늘자 수출량 감축 *** 또 위생도기는 국내건축경기의 활성화로 수요가 늘자 생산업체들의수출물량을 줄여 지난 3월말 현재 17만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으로나타났다. 한편 국내식기류 생산업체들은 올들어 수입자유화에 편승, 고급식기류수입이 급증하자 일본식기류에 대해 수입선 다변화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정부측에 촉구했다. 일본식기류의 경우 국내수입식기류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게 업계의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