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설점포 절반가량이 적자...일부점포는 존속하기도

증시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설립된 증권회사 신설점포의절반정도가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 40%가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쳐 **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퉈 지난 3월말까지 개설된 신설점포267개중 지난 1.4분기에 월평균 약정액이 손익분기점인 100억원에 미달했던점포가 전체의 40%인 무려 107개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중 10개 점포는 월평균 약정액이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점포존속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에 처해 있다. 또 기존점포 가운데서도 지난 1.4분기중 월평균 약정액이 100억원에미달한 점포가 15개소에 달하고 있어 25개 증권사 전체 점포의 20%인112개가 적자상태에서 허덕이고 있다. ** 적자검토 통합방안도 고려 ** 증권사들은 영업실적이 손익분기점애 미달하는 점포가 늘어나자 인력감축등감랑경영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같은 적자상태가 계속될 경우 적자점포를인근점포에 통합시키는 방안등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 신설점포의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은 지난해 점포신설이집중된 시기와 증시침체가 시작된 시기가 맞물려 고객확보에 어려움을겪었고 증권사간의 과당경쟁으로 적정수 이상의 점포가 난립, 영업기반이취약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3월중 신설점포 267개의 점포당 평균약정액은 187억7,000만원에그쳐 기존점포의 184억2,000만원의 59%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