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사에 전대협소속 대학생 21명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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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방송 26일째인 7일 KBS 노조 일부간부와 직능단체대표등 4명은 이날부터 방송업무에 무조건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 기자 / 아나운서 협회장 포함 *** 노조측의 고범중사무처장, 최선규운영위원, 직능단체의 이계진아나운서협회장, 이임호기자협회 KBS분회장등은 이날오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방송을 무조건 즉시 정상화하며 기타 회사업무도 무조건 정상화하고 방송민주화를 위한 투쟁은 계속하겠으니 정부와 회사측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성명에서 "정부의 강경입장과 파행방송 장기화에 따른 국민여론의 악화는 파국이냐, 큰 승리를 위한 결단이냐는 양자택일에 직면케 하고있다"고 전제, 이같은 결의사항을 전사원이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 성명발표후 사법당국에 자진출두의사 *** 이들 4명은 모두 KBS사원비상대책위 위원이기도 하다. 이들중 현재 구속중에 있어 성명발표를 위임해온 이임호씨를 제외한 3명은 이날오전 KBS본관6층 제1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성명을 내기로결정한뒤 "구속대상자 또는 수배중인 우리들은 이 성명발표와 동시에 사법당국에 자진출두, 사법처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KBS내에는 직능별로 9개의 협회가 있다. 한편 KBS일부사원들은 7일오전 대통령특별담화 중계방송에 참여, 사원들의 전면제작거부 26일만에 부분적이나마 방송정상화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