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초과대출 만성화...3월말 예대율 105.7 달해

시중자금의 부동화를 반영 은해의 초과대출 (오버/론)이 만성화경향을보이고 있다. 7일 한은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및 외은지점등 일반은행의 예대율은3월말현재 105.7%로 작년말 91.4%에 비해 무려 14.3% 포인트가 높아지면서100%를 웃돌게 됐다. 은행예대율은 예수금과 대출금(금융자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100이하이면 예수금 범위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는 것을 100이상이면 예수금을초과해 대출 은행의 자금운용이 그만큼 방만함을 나타낸다. 3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대출금(재정자금및 국민투자기금제외)은 38조2,885억원으로 예수금 36조2,285억원을 2조원가량 웃돌고 있다. 작년말 예수금 37조8,881억원에 대출금 34조6,134억원으로 대출금이예수금을 밑돌던 것이 올들어 연 3개월째 이같은 오버/론현상이 지속되는것은 작년말 2조3,000억원의 증사자금지원, 2-3월의 예대상계및 기업자금난에 따른 은행대출압박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의 예금금리가 제2금융권의 수신금리를 밑돌아 시중부동자금이은행예금으로 들어오지 않고 제2금융권의 단기고수익 상품등에 집중되는등시중자금의 부동화가 두드러진 것이 주요인이다. 일반은행예대율은 지난 85년에 106.6% (연평균) 86년에 108.3%등으로높았으나 국제 수지흑자가 본격화된이후 크게 개선되어 87년에는 89.1%88년에 76.3%로 줄어들었으나 작년에 91.3%으로 높아졌으며 올들어 또다시100%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