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및 투자전략...<한신증권>
입력
수정
주식시장이 연 4일간의 단기급등 (102.9p/14.9%)에 따른 경제권에 진입하면서 조정기미를 보임으로써 일반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다소 혼선이빚어지는 국면임. 기술적으로도 일일지수가 25일/75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대기매물이라는암초에 부딪히면서 삼선전환도상의 양선길이가 현저히 짧아지고 등락비율도하향반전되는 등 단기조정을 예고하는 듯한 징후도 출현하고 있음. 또한 시장유동성이나 단기수습구조가 호전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단기매물의 부담은 상존하고 있으며 증시안정화정책이라는 정책적 재료도단기급등과정에서 대체로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많은 듯. 향후 장세는 부동산 및 증시대책의 강도와 파급효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예상되나 단기적인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는 것이 재상승에너지 축적이라는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며 그 기간은 고객예탁금 유입세에 의해좌우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지수대별 대기매물의 분포상황,고객예탁금의 유입세,당국의 정책강도 등을 확인한 후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며 단기조정국면에서는 저가매수(고가매수는 자제)를 고려해도 좋을 듯함.** 800P 고지 탈환 실패 : 금융주 주도 연 4일째 회복세 주초인 7일 주식시장은 대통령의 시국관련 특별담화발표와 8일 발표될긴급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파죽의 급등세를 지속, 한때3주만에 800P를 회복하기도 하였으나 후장 중반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폭넓게 출회되며 다시 790P대로 후퇴하였음.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전체거래량의 67%를 점유하면서 급등세를 지속,지난주에 이어 전체장세를 주도하였으며 건설/철강/보험주도 회복세가지속되었음. 그러나 내수/제조업 관련주 등은 모두 경계/이식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반전되었고, 중소형주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하한가종목도속출하였음. 한편, 거래량은 지난주말에 이어 연이틀 2,000만주선을 상회함으로써투자심리가 크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시중은행주는 종목별로100만주 이상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상한가행진을 마무리지은 반면국민주인 한전과 포철은 연 4일째 상한가행진을 지속하며 지수상승에기여하였음. 투자자들은 당국의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 및 증시안정화 의지,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세 등으로 크게 고무되면서도 단기급등에 따른 불안심리도 그에 못지않게 느끼는 듯한 양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