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키프로스 중도 국민연합당 압승...55%득표 50석중 34석 획득

터키계 키프로스인 지도자 라우프 덴크타슈가 창립한 중도 국민연합당(NUP)이 6일 실시된 북키프로스 의회선거에서 전체 50석중 34석을 얻어야당 연합인 국민투쟁당(NSP)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7일 발표된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합당은 55%를 득표해 전체50석중 34석을 차지, 44% 득표에 16석을 확보한 국민투쟁당에 압승을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는 신키프로스당과 무소속 출신 인사들이 차지했다. *** 덴크타슈 무소속으로 출마 67%의 득표로 당선 *** 이번 선거 결과는 키프로스 재통합을 위한 평화회담에서 덴크타슈의입장을 강화시켜 줬는데 덴크타슈는 지난 2주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무소속으로 출마, 67%의 득표로 네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됐었다. 덴크타슈 대통령은 지난 74년 터키의 침입으로 키프로스가 북부 터키계와남부 그리스계로 분리된 뒤 터키계인 북부 키프로스를 통치해 왔다. 터키인들이 대부분인 북키프로스는 지난 83년 11월 독립을 선언했으며터키로부터만 승인을 얻고있다. 터키는 이 지역에 약 3만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