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제조업체들 시장점유율 큰 변화

껌제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 롯데, 해태제과 1/4분기 1-2% 포인트 떨어져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등 대형껌제조업들의 시장점유율은 1-2% 포인트씩 떨어진 반면 올해부터 수출위주에서 내수로 판매전략을 바꾸기 시작한 동양제과는 3.6% 포인트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껌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시장점유율이 5%이내였던 동양제과는 지난해 12월부터시판하고 있는 기능껌 후라보노가 의외로 인기를 얻어 지난 1/4분기에점유율을 8.9%로 끌어올렸으며 전체 껌매출 또한 전년동기보다 100% 늘어난24억원을 기록했다. 구취제거용으로 개발된 후라보노는 롯데의 블랙블랙과 해태의 노타임등기능껌들이 월평균 1억원 미만에 머무는등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임에 따라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월평균 4억원의 매출을기록하는등 예상외의 판매호조를 보여 기능껌 개발붐을 일으키고 있다. *** 동양제과, 롯데 해태 시장 잠식 *** 이에반해 롯데제과는 1/4분기에 1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8% 가량 성장했으나 시장점유율은 57.2%로 2.3% 포인트가떨어졌고 해태제과는 80억원에서 92억원으로 매출이 15% 신장됐으면서도점유율에서는 1.3% 정도 떨어져 결국 동양제과가 롯데와 해태의 시장을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껌시장은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정도 성장하는등순조로운 성장을 하고 있어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며각 제조업체들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종전 판매가 100원대에서2-3백원대로 고급화하고 아울러 기능껌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보인다. 기능껌시장은 동양제과의 후라보노에 이어 롯데가 같은 구취제거및 졸음방지 기능을 가진 신제품 3가지를 최근에 시판하기 시작해 치열한 판매전이예상되며 전체 껌시장의 36%를 기능껌이 차지하고 있는 일본처럼 국내 기능껌의 매출신장도 당분간은 큰 폭이 될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