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C진출 교두보로 최적...무공, 투자진출 세미나

니콜라스 리들리 영국 상공장관 초청 대영국투자진출 세미나가 9일 하오2시부터 KOEX 4층 대회의실에서 무공 주최로 열렸다. *** 국내 업계대표 200여명 참석 *** 92년 EC통합을 앞두고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대EC투자진출에 관심이 높은 국내 업계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선기 무공사장과 화란대사의 축사에 이어 니콜라스 리들리 상공장관의 투자환경 설명과삼성 및 대우전자의 투자진출 사례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리들리 상공장관은 미국에 이어 제2위 해외투자국이기도 한 영국은 최근미국, 유럽 각국의 투자증가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홍콩 호주등에 꾸준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리들리 상공장관은 "한국은 이제 한국에 본부를 두고 세계시장에제품을 공급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전제, "급변하는 세계시장 여건에 대처키위해 세계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때"라고 말했다. *** 세금 낮고 노동생산성 높아 *** 그는 "영국이 1만2,000명이상의 고급기술 인력과 정부가 설립한 80개 기술연수/기업협회 네트워크, 낮은 세금과 최저노동비의 우수한 노동력과 높은노동생산성등 EC통합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영국은 세계 3대 금융중심지로서 국제금융센터 역할외에 도로/항만등인프라스트럭처가 완비되어 있고 오는 93년 유럽본토와 연결하는 채널터널이개통될 경우 EC시장은 물론 동유럽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지난 한햇동안 280개이상의 외국기업들이 대영국투자를 결정했고미국은 영국에 총 EC투자의 41%, 일본은 3분의1 이상을 투자, EC국가중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 총 14건에 5개업체 진출 *** 우리나라는 올 2월말 현재 대EC 제조업 투자진출 총 14건중 영국에 대우전자, 삼성전자등 5개업체가 진출하고 있다. 대우는 지난 86년 북아일랜드에 영국 최대규모의 VCR제조공장을 건설, 연간50만대 상당을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인켈도 최근 잉글랜드 북동부의크렘링톤에 자동차 스테레오 시스팀 제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한편 투자진출 세미나와 관련 영국의 북잉글랜드(NDC), 북아일랜드(IDB),스코틀랜드(SDA), 북서잉글랜드(INWARD)등 6개지역 개발청이 별도의 홍보부스를 운영, 투자유치상담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