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규격등 정보수집 나서...공진청, ISO에 연내 주재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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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내에 ISO(국제표준화기구)를 비롯 CEN(유럽표준화위원회)와CENELEC(유럽전기기술 표준화 위원회)에 정부 주재관이 공식파견돼, EC시장통합에 따른 유럽규격 및 시험인증기구 설립 움직임등 관련정보의 입수활동에 나선다. 14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ISO남북한 로마자 표기 통일안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우리 대표단은ISO사무국과 주재원 파견문제를 매듭짓고 올 하반기에 공식주재원을ISO사무국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ISO사무국에 파견될 정부주재원은 ISO에서뿐만 아니라 현재 EC규격통일화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CEN과 CENELEC에서 규격전문주재관 역할을담당, EC시장 통합에 따른 유럽규격제정및 유럽시험인증기구 설립 움직임등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 대업계 보급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진청은 이미 지난 2월 CEN과 CENELEC사무국과 주재 연락관 파견문제를합의한 바 있으나 최근에야 총무처로부터 해외인원파견을 승락받게 됨에따라 일단 ISO사무국을 포함 CEN/CENELEC을 총괄할 주재원을 파견키로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국가표준화 기관인 ANSI(미국가표준원)가 브뤼셀에현재 지사 설치를 통해, 일본은 규격전문가 파견을 통해 오래전부터EC시장 통합에 따른 규격제정및 기술통일화 움직임 관련정보 인수와 함께EC관련기관과 사전협의를 벌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