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 감소세로 돌아서...한국은행

한동안 크게 증가했던 거주자외화예금이 원화환율의 안정화아 시중자금난의악화에 따라 감소세로 반전되고 있다. ** 4월말 현재 3월말보다 14% 감소 **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잔액기준)은 지난 4월말6천7백23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3.9%(1천81억원), 2월말보다는 21.9%(1천8백82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작년 12월말 5천1백67억원을 기록한 이래 올들어1월말에 전월보다 57.9%(2천9백91억원)가 증가했으며 2월말에도 전월보다5.5%(4백47억원)가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들은 5월들어서도 거주자외화예금은 원화환율이 안정세를보이고 있고 시중 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감소한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12월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미달러화에 대한원화환율이 4월 초순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등 외화예금이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달러당 지난 1월에 6원90전, 2월 7원70전, 3월에 8원10전이 각각 상승했으나 4월중에는 원화자금난이 지속됨에따라 4원30전이 오르는데 그쳤다. 또 시장평균환율(매매기준율)은 14일 현재 7백7원70전으로 이달들어달러당 1원30전밖에 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