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과거 지울수 없게 만드는 처사"..일왕사죄문제 각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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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산가족의 고향방문등 인도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데역점을 둠으로써 통일정책에 대한 도덕적 현실적 지지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했다. 통일원은 15일 대언론 통일정책보고회에서 "북한은 현상황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남북총리의 서울과 평양방문을 실현시킬 여건이 적합치 않다고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 통일원, 남북간 직교역도 추진 *** 통일원은 이와함께 현행 남북간 간접교역을 직접교역으로 전환하고경제협력을 위한 민간기업인의 상호방문과 제3국에서의 합작사업, 통상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경제회담 재개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원은 또 남북간 학술 문화교류를 통하여 전체주의 학문과 문화예술의한계성및 개인숭배 문화에 대한 지적 반성을 촉구하고 대북선교노력을통하여 민족공동체 회복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통일원은 지난달 22일 실시한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김정일의권력승계 측면보다는 대외 개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김일성 부자체제의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오는 24일 열리는 제1차회의에서는획기적인 변화보다는 기존 체제의 강화와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른 부분적인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일원은 그러나 급변하는 국제정세등을 감안할때 북한은 새로운 대남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배경으로 남북대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북한주민 접촉성사 5건에 불과 *** 한편 통일원은 지난해 남북교류협력기본지침 제정이후 남북한 인적왕래및 접촉승인신청 처리현황은 신청 113건, 승인 71건, 보류 또는 불허23건, 처리중 19건등이며 이 가운데 성사된 것은 일본거주 이대경목사의방북과 한필성씨 남매의 일본상봉등 5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88년 10월 대북교역개방이후 남북한 물자교역은 반입이원자재등 2천585만8천달러 규모이며 반출은 의류 6만9천달러와 담배필터7만7천달러등 14만6천달러 상당이라고 통일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