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외환사정악화로 대소수출보험인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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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수출보험인수가 제한됐다. 수출입은행은 소련이 외환사정악화에 따라 대외결제를 지연시키는 사례가많아짐에 따라 수출 보험인수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 무신용장방식 잠정 중단 *** 16일 한은이 외국환은행/종합상사 들에 통보한 소련수출보험인수지침에따르면 무신용장방식에 의한 수출어음보험인수는 별도의 조치가 있을때까지중단된다. *** 한은통보 신용방방식도 선적전협의케 *** 또 신용장방식에 의해 수출하는 업체가 수출보험가입을 희망할 경우선적전에 한은과 협의토록 했다. *** 소은개설LC는 제한안해 *** 그러나 소련의 국영외환은행인 대외경제협력은행 (Bank for ForeignEconomic Affairs)이 개설한 신용장으로 수출하는 경우에는 수출어음보험인수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한은은 이 지침에서 소련등 최근 외환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공산권지역에 대한 대외지급능력을 고려, 앞으로 국별수출보험인수방침을 마련해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이같은 조치는 소련의 외환사정이 악화되면서 일부 국내기업들의수출대전회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출입은행은 중국/동구등 주요공산교역국의 신용등급을 C/D급으로분류해 수출보험인수가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며 동구거래는환어음이 개재되지 않은 잉카소방식이 많아 수출보험이용에 제약이 많았지만업계이용수요가 꾸준히 늘어 공산권 수출보험인수액은 89년 49억3천만원규모에서 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1백8억6천만원(소련/중국/불가리아/유고 등4개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그러나 한은의 수출어음보험총인수액중 공산권지역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한편 수은은 소련에 이어 불가리에 대한 보험인수제한을 검토중인데 업계는최근 수출부진의 돌파구특수를 가져다주고 있는 소련, 동구권과의 수출입을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보험상품개발및 금융지원책마련등을 촉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