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내 천지산업에 공권력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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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경찰서는 16일 하오6시20분께 서울구로구가리봉동 구로공단내(주)천지산업노조사무실에 1개소대 50여명의 전경을 동원, 영장없이 들어가 단체협상결렬의 파업중이던 노조위원장 강금수씨(36)등 노조간부 3명을연행했으며 노조깃발등 시위용품 다수를 압수했다. 천지산업노조는 구로공단내 유일한 방위산업체인 회사에 대해 기본급7만1천74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평균 3% 인상안을 제시, 지난3일까지12차례에 걸쳐 단체협상을 했음에도 무산되자 지난 10일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파업에 돌입했으며 지난 14일 노동부로부터 방산업체는 쟁의행위를할수 없다는 내용의 경고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