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 7백10원대로 안착...폐장가 7백11원

원화의 대미환율이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8일 원화환율은 연 엿새째 오름세를 나타내 올들어 처음으로 7백10원대진입에 그치지 않고 7백11원까지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날 아침 은행간 거래에서 고시된 매매기준율은 7백9원20전이었으며이보다 20전 높은 7백9원40전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개장되자마자 사자는 주문이 대거 몰려 환율은 단숨에 7백10원대를뛰어넘었다. 시장거래가 계속되는동안 개장가인 7백9원40전을 줄곳 웃돌았다. 장이 끝날 무렵엔 마침내 심리적 저항선이라 여겨졌던 7백10원50전조차넘어서 7백11원이라는 예상밖의 경이적 기록을 세우고 폐장됐다. 이에따라 21일 매매기준율은 7백10원에 고시될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분석했다. 내주 화요일인 22일이 은행지준마감일이어서 많은 매도물량이 쏟아질것으로 예상, 다음주부터는 7백10원대서 조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나국내외환시장 일기가 최근 워낙 불규칙하게 움직이고 있어 예측의 방향을가늠하기는 어렵다고 외환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일화 100엔당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72전 낮아진 4백65원66전에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