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청앞 10만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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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상가 철시...일부 시민 검은리본 달기도 *** 5.18광주민중항쟁 10주기를 맞은 18일 광주에서는 시내 중심상가가 대부분철시한 가운데 각종 추모집회가 잇따라 열려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 망월묘역 빗속 3만참배 *** 오후 5시부터는 10만명의 군중이 도청앞 광장에 모여 집회를 가졌고,이에앞서 추모제가 열린 망월동 5.18희생자묘역에는 이날 하룻동안 참배객3만여명이 다녀갔다. 각 교회, 성당,사찰에서도 추모행사가 있었다. 전남대등 광주시내 대학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오종렬 광주-전남민주연합 상임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5월광주민주화운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민자당해체 국가보안법 철폐 광주시민학살 원인 규명등을 요구했다. 이날 밤 집회를 마친 군중들은 귀가를 종용하는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던지며 시내 곳곳에서 밤늦도록 격렬한 시위를 벌었다. *** 광주 - 전남지역 14개대 격렬교내 시위 *** 이날 오전에는 광주 망월동 "5.18희생자묘역"에서 유가족 시민등 3만여명이참가한 가운데 추모제를 가졌으며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 1백36개대학에서 4만여명의 학생들이 대학별로 추모집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