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양독총선"...서독 빌트자이퉁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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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정부 고위관리들은 헬무트 콜 서독총리의 제안에 따라 서독 총선실시 예정일인 오는 12월2일 양독 총선을 실시하는데 동의했다고 서독의빌트자이퉁지가 19일자로 보도했다.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동독 지도자들에게 서독총선실시 예정일인 12월2일 양독 총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빌트지는 이어 동독은 이미 양독 총선 준비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이같은보도가 즉각적으로 부인된다 하더라도 양독 총선은 결국 12월2일에 실시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18일 서독 수도 본에서 열렸던 양독 경제,통화 및 사회통합협약조인식에 참석했던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편 로타 드 메지에르 동독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에 참가하고 있는사민당은 그동안 현 단계에서 그와같은 양독 총선을 실시하는 것에 반대해왔으나 기민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은 오는 12월2일 합동 총선을 실시하는데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