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설투자 급증...주요기업 올 17조엔 작년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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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민간기업들이 시설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일본 통산성에 따르면 1천4백66개 주요기업들의 금년도 시설투자예산은모두 17조7천1백55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89년도 실적 15조6천7백1억엔보다 13.1% 늘어난 것이다. 지난 89년도 시설투자실적은 전년보다 10.6%가 증가했었는데 금리상승주가하락등 금융환경악화요인을 감안하면 일본기업의 시설투자의욕은 매우높은 셈이다. 이로써 일본민간기업의 시설투자는 3연연속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 업종별 시설투자계획을 보면 일반기계업종이 전년보다 무려 38.9%를증액한 것을 비롯 광업 25.7%, 석유정제업 25.1%, 자동차 22.7%, 전기기계22.5% 등으로 예산증액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