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또다시 괴저병 "비상"...비브리오균 크게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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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부는 26일 간이 나쁜 사람이 여름철에 생선 낙지 조개등 어패류를날로 먹을때 잘 걸리는 치명적인 질병인 비브리오 패혈증(괴저병)이 올 여름에 특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간염 간경화증, 상습음주자 주의요망 ***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는 태풍이 적어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인비브리오 불리피쿠스의 서식처인 개펄이 뒤집히지 않은데다 지난 겨울 이상난동까지 겹쳐 비브리오균이 크게 번식, 올해는 이에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각 시/도및 검역소등에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관리대책"을 시달해 간이 나쁜 사람은 여름철에 생선회를 삼가고 식품접객업소는어패류를 냉동보관하고 주방용기를 철저히 소독해 사용토록 당부했다. *** 발병시 치사율 40-60% *** 비브리오 패혈증은 85년 25명이 발병, 12명이 사망해 횟집이 집단휴업하는등 어민들의 생계에 큰 타격을 주었다. 지난해는 24명 발병에 8명이 사망했다. 이 병은 40세 이상의 남자중 간염 간경화증 당뇨 결핵등 만성질환자와상습음주자등이 주로 걸리며 치사율이 40-60%인 치명적인 질병이다. 비브리오균을 많이 갖고 있는 어패류는 낙지 피조개 고막 굴 바지락 조개서대 새우 문어 멍게 물치 가오리 성게 홍어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