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야당 있다"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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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고 인민회의내에는 8명의 대의원 가운데 1명꼴로 김일성의노동당에 속하지 않은 야당소속 대의원들이 있는 등 북한은 공산당 일당체제가 아니라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26일 주장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중앙통신은 지난달 22일 선출된 제9차 최고인민회의대의원 6백86명 가운데는 조선사회민주당 소속 대의원이 7.4%, 천도교청우당이 3.2%, 무소속 대의원이 1.9%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경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관영매체는 지금까지 이들 두개의"상징적인" 야당에 관해서는 거의 보도하지 않아왔다고 말했다. 최고인민회의 선거에 앞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선거를 통해 청년과 소수 정당에 대한 정부와 최고인민회의의 지분을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 했는데 일부에서는 북한이 다당제를 도입하고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헌법개정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었다. 제9차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35세 미만이 2.9%, 35-55세가 56.8%,55세 이상이 40.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