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총선 야압승...군정, 패배 시인 "권력이양"

미얀마군사정부는 28일 아웅산 수 키여사가 이끄는 야당세력인 민주국민연맹(NLD)이 총선에서 승리했음을 시인하고 의회에서 신헌법이 통과되는대로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 아웅산 수키의 "국민연맹" 과반확보 예상 *** 집권군사평의회의 예 흐투트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27일 실시된 총선의비공식 집계 결과, NLD가 4백85개 선거구중 1백개 선거구에서 승리를거뒀으며, 도시농촌을 막론하고 3분의2이상 다수의석을 차지할 것으로나타난 반면, 친군부국민동맹당(NUP)은 3분의1 가량의 지지에 머물고있다고 말하면서 이번총선으로 새로 구성되는 의회는 집권평의회의 존속또는 해체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군은 새 헌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정권의 또다른 대변인 캬우 순도"헌법에 따라 앞으로 구성될 정부는강력하고 안정될 것이며, 이는 전적으로 이번총선으로 새로 구성될의회 의원들에게 달려있다"고 전제, "그들은 원하는 만큼 신속히 권력을이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LD정보위원회에 따르면 NLD측은 지금까지 1백88개 선거구에서승리를 굳히고 있으며, 총 3백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는 반면, NUP는 지금까지 단지 2석만을 확보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