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노조 임금교섭결렬로 파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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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노동조합이 회사측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 생보업계의 파업사태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 노조는 31일 하오 조합원 1천6백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급교섭결렬에 따른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조합원(1천7백47명)의 83.7%인1천4백63명이 찬성,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올해 임금인상안등을 둘러싸고 그동안 5차례에 걸쳐 노사간단체교섭을 벌였으나 노조측이 기본급 12%, 상여금 2백%포인트 인상등을 주장하는데 반해 회사측은 기본급 4.6%, 상여금 70%포인트 인상을 내세워 의견접근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흥국생명 노조는 그러나 회사측과 당분간 협상을 계속, 파업일자는 추후에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