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기 격추사건 거론안해..주미대사관 한소정상회담에 밝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 4일 샌프란시스코로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동아태차관보와 스탠스 리처드슨 한국과장등을 보내 노태우대통령에게미소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워싱턴에서 노대통령과 회담할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전례가드문 일로 한소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동반관계를 강조하고 미국이 한소관계의 개선을 환영하며 지원한다는 입장을 과시하기 위한 제스처로 풀이된다. 또한 부시는 한소정상회담전에 미소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반도문제와북한입장에 대한 소련측 견해를 한국측에 전달함으로써 한소정상회담의실질적인 효과증대를 지원하려는 것으로도 예상된다. 부시대통령은 두사람과 함께 이번 미소정상회담에서 실무를 담당한라이스보좌관도 노대통령에게 보내 고르바초프의 견해를 상세히 전달할것으로 알려졌으나 잭 매틀락 주소미대사를 동행시킬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