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류 일본 수출 줄고 미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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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강관업계의 최대 수출시장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뀌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물량 81만2천톤중 일본에 38만톤,미국에 31만2천톤을 수출했던 국내 강관업체들은 올들어 엔화약세와가격하락이 겹치면서 대일수출물량을 대폭 줄이는 대신 부진했던 대미수출물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따라 올 1/4분기중 강관류의 대일 수출은 7만2천톤에 그쳐 지난해같은 기간의 8만5천톤보다 1만3천톤이 줄어들었으나 대미수출은 지난해1/4분기보다 1만9천톤이 늘어 8만7천톤에 달했다. *** 엔화약세등으로 일본지역 수출채산성 악화 *** 이같은 강관류의 대일 수출이 줄고 대미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엔화약세와 가격하락으로 일본지역 수출의 채산성이 크게 나빠진데다쿼타유지가 시급한 대미수출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만해도 2인치짜리 강관의 수출가격이 톤당4백80달러선이었으나 올해는 4백20달러선까지 떨어지고 있다. 대미수출가격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현지 수요가 다소 회복기미를보이고 있어 대미수출의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1년만에 미국시장이 다소국내 강관업계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