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러시아공화국 곧 무역협정체결..란스베르기스 미TV 회견

소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추진으로 경제봉쇄에 직면하고 있는 리투아니아공화국은 급진개혁파 보리스 옐친이 대통령으로 선출된 러시아연방 공화국과조만간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비타우타스 란스베리기스 리투아니아최고회의 의장 (대통령)이 3일 밝혔다. *** 소련, 옐친이 서명할시 문제야기할 것이라고 경고 *** 이와관련, 소련 외무부의 한 관리는 옐친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협정에서명할 경우 소련과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란스베르기스 대통령은 빌나에서 가진 미 NBC-TV와의 회견에서 리투아니아공화국은 소련과의 무역협정 체결이전에 러시아공화국과 먼저 무역협정들을맺게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러시아공화국, 우크라이나 공화국등소련내 다른 공화국들과의 교역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이 공화국들 또한크렘린 당국의 정책노선에 반감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최고위 보자관 비탈리추르킨은 만약 리투아니아 공화국이 자체선언한 독립국가 지위를 전제로이같은 협정을 추진할 경우 "옐친대통령은 소련헌법규정과 관련, 크렘린당국과 문제를 야기시키게 될 것"이며 이같은 문제점들을 피하기 위해서는리투아니아가 독립선언을 철회, 외국의 자격으로서 소연방내 공화국들과교역하는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