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면 톱> 한-소 과학기술 공동연구 본격화 ... 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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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소련과의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세베리아 개발대비 국산중장비 내한성등 연구 *** 4일 KIST는 한소간 정부차원의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이전에 공동연구를활성화시키기로 하고 현재 2건인 공동연구과제를 올해안에 10건이상으로확대키로 했다. KIST는 지난해부터 모스크바도핑컨트롤센터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추가검사약물과 인종별 대사물질의 비교에 관해 공동연구를 하고 있으며올해는 소련 과학아카데미 산하의 금속고분자연구소(MPRI)와 비자성체및비철금속 마모입자 검지기술의 공동개발도 시작했다. KIST는 소련과학아카데미 산하 8개 연구소들과 국내건설업체의 시베리아개발참여에 필요한 국산중장비의 내한성및 내구성향상연구를 공동주진키로합의하고 이달말 스비리디오노크 MPRI소장의 방한때 세부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 항공/우주등 첨단기술 수입키로...오는 11월 한-소 합동워크숍 *** KIST는 소련과학아카데미와의 공동연구를 초내열합금등 항공우주소재,마이크로웨이브용 특수재료, 기계분야등을 중심으로 올해안에 10건이상으로늘려갈 계획이다. KIST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MPRI, 모스크바 오일가스연구소, 기계문제연구소, 모스크바기계연구소등 소련 과학아카데미산하 4개 연구소와이미 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소련과학아카데미와 협력협정도 오는 8-9월께체결키로 했다. 지난 35년 설립된 소련과학 아카데미는 연구개발등을 총괄하는 기구로산하에 자연 과학 문학 철학 사회과학분야의 2백개이상 단위연구소와 170여개의 과학정보도서관을 갖고 있다. 한편 KIST측은 소련의 기초과학이나 항공우주등 첨단기술이 국내연구능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공동연구는 물론 소련기술의 국내도입, 우리생산기술및 공동연구성과의 국내및 소련 보급등을 체계적으로담당할 기술이전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와함께 공동관심분야에 관한 합동학술회의를 연간1회씩 교대로 개최키로하고 1차로 오는 11월 서울에서 기계분야 한소 합동워크숍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