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징수액 크게 늘어...5월말 현재 1조8백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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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절하에 따른 과세환율의 상승, 수입의 증가, 수출부진에 따른관세환급액 감소등의 영향으로 관세징수액이 예년과 달리 크게 늘어나고있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관세징수실적은 1조8백18억9천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0%가 늘어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말부터 지속된 원화절하 현상으로 인해 금년 평균과세환율이 지난 5월말 현재 달러당 6백99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원이 상승한데다관세율이 높은 내구소비재를 비롯한 물품의 수입액이 2백72억2백만달러로14.2%가 늘어나는 증가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또 수출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수출업체들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환급액이 전년에 비해 30%정도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 지난 5월말 기준실효세율이 5.69%로 전년동기에 비해 0.88%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관세징수액이 늘어남에 따라 연초 정부가 책정했던 예상액2조4백31억원 대비 52%의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말까지의목표대비 징수율 36.2%나 과거 3년간의 39.7%에 비해 훨씬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