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운영관리기구 개편 보강...치안본부

치안본부는 5일 부산전경 난동사건등 최근 빈발하고 있는 전/의경들의부대이탈, 집단농성, 양심선언등 각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경에 대한지도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전/의경 운영관리기구를 개편 보강키로 했다. *** 전경관리부 부활키로 *** 치안본부는 이날 긴급소집된 전국 시/도경찰국장회의에서 그동안 허술했던전/의경에 대한 관리를 일원화하고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치안본부내에경무관급으로 보하는 전경관리부를 부활시키고 전경기획과를 신설하는것등을골자로 한 "전/의경관리 개선방안"을 마련, 시달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치안본부에 정훈관, 각 시도경찰국에 감찰반과 정훈반을각각 두어 전/의경에 대해 신임교육과정에서부터 품성교육과 집체소양교육을실시하는 한편 타격대, 검문소, 어선통제소, 낙도등 감독자 없는 근무부서에순경을 고정배치하는등 전/의경에 대한 감독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치안본부는 또 전/의경의 사기진작을 위해 부대별 고충상담실을 설치,개별 면담등을 통해 소원을 접수 긍정적으로 처리해 주고 모범/유공대원에대한 산업시찰등 포상과 외박, 휴가, 특박등을 반드시 실시토록 하고 기합,구타행위를 근절시키라고 지시했다. *** 안내무, 전경관리 미흡 지휘관 문책 경고 *** 이날 회의를 주재한 안응모 내무장관은 부산전경 난동사건은 "기강을생명으로 하는 전경찰관의 사기저하는 물론 경찰을 아끼는 온 국민에게엄청난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부대이탈, 집단농성, 항명,양심선언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할때는 관련 지휘관을 엄중 문책하겠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