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족통일준비위" 결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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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재 북한대사관은 지난 4일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보장을 위해서는 미국이 3자 회담이나 미-북한간의 쌍무회담에 응해 나와야할것 이라고 주장했다고 내외통신이 북한중앙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신문, 방송및 통신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이회견에서 북한대사관측은 미국이 한반도 평화보장의 주되는 당사자라고강조하고 3자회담이나 미-북한간의 쌍무회담을 통해 쌍방간의 평화협정을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회견에서는 또 북한이 지난달 31일 제안한 남북한 신뢰조성 무력감축 주한미군철수 군축실현후의 평화보장등 4개 군축방안의내용이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송은 이날 회견을 주중북한대사 주창준 대신 임시대리대사배영제가 주관했다고 , 북한이 한소정상회담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키위해 주소대사 손성필과 함께 주창준을 급거 귀국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추측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