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5월중 수출, 20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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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5월중 수출실적이 2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 1-5월 수출누계, 전년비 1% 감소 *** 행정원의 주계처는 이날 5월중 수출실적이 56억4천만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0.2% 줄어들었고 4월보다도 1.05% 떨어졌다고 밝혔다. 1~5월중의 수출액누계도 2백65억9천만달러로 89년대비 1% 줄었다. 5월중 수입액도 전년대비 7.2% 떨어진 4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으나수출액이 감소한 것보다는 소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5월중 무역흑자는 1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9.3% 축소됐다. 대만의 관리들은 이같은 수출감소가 경쟁국인 한국원화등 최근미달러화에 대해 절하되고 있는데 비해 여전히 대만원화의 절하폭이낮은데다 지가급등, 노사분규에 따른 비용상승으로 대만수출품의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와관련, 대만은 최근 지가및 임금상승 정치불안등의 요인으로기업의 해외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투자위원회는 같은날 지난 1~5월중 대만기업의 해외투자가4억5천6백만달러로 전년대비 5백%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용절감에 유리한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가 폭증한 것으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