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대회, 아시아가 유력

호아오 아벨랑헤 FIFA(국제축구연맹)회장은 7일 오는 2002년 월드컵 대회의개최국으로는 한국등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아벨랑헤 회장은 이날 "2002년 월드컵 대회는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중국, 한국등 아시아국가에서 개최될 수 있다"고 말하고 "한국의 경우는남/북한이 월드컵대회를 개최하려면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는 것이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미 로마에서 대회유치에 필요한 자국의 방대한 경기시설을홍보하는 팸플릿을 돌리고 있으며 아벨랑헤 회장도 도쿄 하계 올림픽과삿포로 동계 올림픽의 유치 경험으로 미뤄볼때 일본이 가장 유력한후보국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도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아시안 게임을 유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FIFA 청소년 대회를 통해 조직적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