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펀드 발매 순조로울 듯...한국계 해외증권 인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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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외증시에서 한국계 해외증권의 인기가 회복됨에따라 국내투신사들의 국내외 혼합펀드(매칭펀드) 발행및 판매가 순조롭게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대한/국민등 3개 투신사들은 최근 한국계해외증권의 발행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증시안정화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총 3억달러규모의 매칭펀드 발행계획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미주지역을 판매대상으로 하고 있는 대한투신의 경우 이미 미매릴린치,일노무라증권등의 해외주간사들과 1억달러 규모의 매칭펀드 발매에 관한세부협의를 마치고 오는 15일 발행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또 유럽및 아시아지역을 각각 발매대상으로 하고있는 한국투신과 국민투신도 최근 해외주간사들과의 협의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이달말과 내년중순께발행조인식을 갖고 매칭펀드에 대한 해외판매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3개 투신사들은 그동안 이들 매칭펀드의 발행계획을 수립해놓고도 해외증시에서 한국물의 가격이 폭락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발매시기를 늦추고왔는데 최근 한/소정상회담의 개최및 국내증시 회복등에 힘입어 한국계 해외증권의 인기가 회복됨에 따라 서둘러 발행을 추진하고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매칭펀드는 국내및 해외 유가증권에 투자, 수익금을 분배하게 되는 수익증권으로 3년이 넘어야 환매가 가능한 단위형으로 되어있다. 한편 투신사드은 이들 매칭펀드 발매가 완료될 경우 약 2천억원 규모의투자여력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