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광주미문화원 기습..공포쏴 15분만에 해산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낮 재벌그룹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치, 오찬을 같이하며 한소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소련과의 경제협력에 있어서 정부와기업간의 협조문제등에 관해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정상회담으로 한소관계에새로운 지평이 열렸으나 경제협력분야에서 필요한 투자보호협정등 각종보호장치가 마련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양국 사이에 기본방향이 수립되기 전에 산발적으로 접촉함으로써 협력사업추진에 차질이생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협력에 앞서 수출/수입, 시장조사활동등은 착실히 추진되어야하며 중동진출때 경험했던 것처럼 업체간의 과당경쟁으로 국익을 손상케하는전철을 밟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는 대기업만이 소련과의접촉경험을 가지고 있으나 관련 중소기업도 가급적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확실한 투자보호장치가 필요하고 막대한 투자가 소요되는 지원공동개발사업은 서방기업들과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이 바람직 할 것"이라며"기술협력 사업은 기존의 우리 기술제공선들이 이전을 꺼리는 첨단과학기술을소련으로부터 받아 우리의 생산기술과 접목을 시킨다면 상호 경쟁력제고에도움이 될 것이므로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찬에는 삼성 이건희회장, 현대 정주영회장, 럭키금성 구자경회장,선경 최종현회장, 쌍룡 김석원회장, 한국화약 김승연회장, 동아 최원석회장등 7명이 참석했으며 대우 김우중회장, 한진 조중훈회장, 롯데 신격호회장은해외출장중이어서 참석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