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주재 동유럽국 기술가, 외교관 철수서둘러

동유럽 국가들은 극소수의 강경파 공산주의 국가들 가운데 하나인 쿠바와의외교 및 기술 협력관계를 금년중 급격히 감소시킬 것이며 이에따라 쿠바의고립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동구권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 카스트로정권 국제고립 심화 *** 아바나에 있는 여러 동구권 소식통들에 따르면 동유럽 국가들은 현재쿠바에 주재하고 있는 기술 전문가들과 외교관들을 철수시킬 방침인데 이들가운데 대다수는 금년말까지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는 지난 30여년 동안 동유럽 국가들과 동일한 정치권에 속한 관계로사회의 거의 모든 부문을 포괄하는 다양한 협력 협정들을 향유해 왔으나과거 소련의 위성국가들이었던 동구의 공산정권들이 연이어 붕괴하고 침체한경제를 개혁하려는 이들 국가의 노력이 가속화됨에 따라 동유럽식의 정치/경제적 개혁을 완강히 거부해온 쿠바에 대한 값비싼 원조 계획들은 이제더이상 "지탱할수 없는"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독 소식통들은 쿠바 철수를 계확하고 있는 최초의 동유럽 국가가 동독이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동독 외교관과 기술 전문가들의 이같은 성급한 귀국움직임은 가시화된 독일통일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