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택금융 단계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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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경제성장의 내용을 건실화하고 소비자물가의 대폭적인 상승을억제하는 방안으로 민간건설업자에게 지원되는 주택금융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등 건설경기의 과열을 진정시켜 나갈 방침이다. 1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경제성장이 소비증가와 건설경기과열에 의해 주도됨으로써 성장의 내용이 불건전할 뿐아니라 건자재 파동과인력난등 물가불안을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하반기에는 건설경기의과열을 진정시켜 나갈 방침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재 민간 건설업자에게 지원되고있는 각종 금융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현재 여관, 호텔, 콘도등 사치성 건축물과 상업용건물에 적용되고 있는 건축허가 억제기간을 필요할 경우 더욱 확대, 오는 연말까지 이들건축물의 신축을 억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주택건설물량의 조절도 검토할 방침이나 최근의 주택값상승을 감안할때 2백만호 건설계획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는 판단아래연도별 물량을 소폭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