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반체제파 중심인물은 "제자"..브루칸박사 일지회견

강상호 전북한내무성차관과 박병윤 전북한 내무성소장 등 한때 북한권력의핵심부에 있었던 재소북한교포 18명이 문화방송 초청으로 18일 하오4시55분대한항공 703편으로 분단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들은 모두 북한에서 고위직에 있다 숙청된후 소련으로 망명한 인사들로8박9일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철원일대 6.25격전지와 콘크리트장벽 설치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포항제철등 주요 산업시설을 둘러본뒤 오는 28일모스크바로 돌아갈 예정이다. *** TV 프로그램통해 6.25비화증언 예정 *** 이들은 특히 방한기간중 강영훈국무총리등을 예방하고 , 등 TV방송에 출연, 6.25와 관련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비화를 공개증언할 방침이다. 이들 북한 반체제인사중에는 전인민군장성 심수철(69), 전북한문화성차관정상건(73), 전북한 잡지 주필이자 전북한문화성국장 송진파(76),전북한내무성소장 박병윤씨(82)등이 포함돼 있다. 또 현재 타슈켄트 농대교수로 있는 한 니콜라이(78), 전소련모스크바건축대학 부총장 김 니콜라이(78), 타슈켄트 문화대학총장 한 세르게이미하일로비치씨(57)등 재소한인사회의 유력인사도 들어있다. 강 전북한내무성차관 (우리나라 중장계급)은 특히 6.25직전 김일성과단독으로 만나 6.25 남침결정을 내리는데 주요역할을 하기도 했다. 강씨는 현재 레닌그라드에 살면서 북한의 김일성체제를 반대하는 핵심인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