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스쿠프" 대미수출...22일 1천대 첫 선적

현대자동찬차는 대미수출용 스쿠프를 선적, 오는 7월하순부터 미국시장에 판매에 들어간다. *** 연내 3만대 목표 *** 22일 현대는 스쿠프 1천대의 첫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시장에서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서브콤팩트카의 엑셀과 콤팩트카의 쏘나타에 이어 쿠페형의스쿠프를 판매, 수출차종의 다양화를 이루면서 그동안의 판매가 부진했던미국시장에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는 올해 23만대 수출계획이 무난히 달성되고 내년이후 수출의회복세에 힘입어 제2의 수출도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대의 미국현지법인(HMA)은 이달초 미국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오토모티브 뉴스, 카앤드 드라이버등 권위있는 자동차전문지 저널리스트등을 대상으로 스쿠프의 품평회를 실시, 세련된 디자인과 마무리가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미국 딜러들 1억달러 판촉계획 *** 미국의 3백35개딜러들은 스쿠프의 시판을 위해 1억달러의 대대적인광고판촉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쿠페시장은 연간 승용차판매의 10%정도인 1백만대규모로미국산이 55%, 숭비차가 45%를 차지하고 있고 스쿠프는 혼다CRX, 도요타스프라, 닛산 펄사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스쿠프는 LS가 9천7백45달러, L이 8천3백95달러이고 혼다CRX는 1만1천1백30달러에서 98천1백45달러까지 3개모델이 있다. 현대는 지난 86년6월 스쿠프의 개발에 착수, 올 2월 내수시장에서 선을보였고 영국 네덜란드 호주 스위스등에 2천대를 수출한데 이어 미국시장에진출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