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사정압박에 정치권 설왕설래

최근 소련의 모스크바방송이 6.25전쟁이 북한에 의한 남침이었음을거듭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21일 6.25가 한-미측의 북침전쟁이었다는종래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은 22일 북경주재 북한공사 배영제가이날 6.25전쟁발발 40주를 앞두고 중국내신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미국이 남한에 들어온 첫날부터 "공화국북반부를 침략하기 위한 전쟁도발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 50년 6월25일 드디어 대규모 무력침공을감행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배영제는 이어 "지금 조선반도에서는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터질수있는 극히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한반도 긴장조성의 책임을한-미측에 전가하고 김일성이 지난달 24일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밝힌 "조국통일 5개 방침"과 지난달 31일 그들이 제외한 4개 군축제안에호응할 것을 한국측에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