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주주, 증안기금 출자 아직 한명도 없어

증권사 대주주들이 주식배당으로 받은 주식을 증시안정기금에 출자하겠다는약속에 시한이 없어 이 약속의 조기이행이 의문시되고 있는 가운데이같은 출자가 미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 약속 조기이행에 의문시 *** 27일 증권업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쌍용투자증권의보통주 93만2천주가 처음으로 추가상장된 것을 비롯, 지금까지 주식배당으로 발행된 주식의 상장을 마친 증권사는 6개사에 달하고 있으나이들 증권사의 대주주들이 증안기금 출자를 미루고 있어 현재까지증안기금에 출자한 대주주는 단 1명도 없다는 것이다. 또 나머지 증권사들도 내달 11일까지 주식배당으로 발행된 주식의상장을 마칠 예정이나 이들 증권사의 대주주들은 아직까지 증안기금에출자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증안기금 주식 출자시 지분관리에 어려움 겪어 *** 증권사 사장들은 지난 5월 주총에서 증권사들이 주식배당을실시함예 따라 주식배당으로 발행된 주식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하락을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주주배정분을 현금 또는 주식으로증안기금에 출자키로 지난 5월23일 결의했었다. 증권사 대주주들이 이처럼 증안기금 출자를 미루고 있는 것은일부증권사의 경우 증안기금에 주식을 출자하게 되면 대주주지분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으며 대주주가 상장사인경우 오는 6월말까지로 예정된 상장사들의 기본출자금납입과 겹쳐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게돼 출자를 기피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쌍용투자증권외에 주식배당으로 발행된 주식의 상장을마친 증권사는 대신, 대우, 럭키, 고려,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