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1일부터 국경 전면개방..2차대전이래 처음 자유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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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은 오는 7월1일부터 동서베를린을 포함한 독일내의 모든 국경검문소들에서의 검문을 해제키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독일인들은 2차대전종전이래 처음으로 국경을 자유왕래할수 있게 됐다. *** 경제통합일 기해 모든 검문소 사라져 *** 동독은 27일 동서베를린의 검문소를 포함, 독일내의 모든 국경검문소들이 오는 7월1일 양독 경제/통화통합일을 기해 사라지게 된다고 발표했다. 마티아스 겔러 동독정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서독정부가 국경통제를 철폐하기로 공동으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7월1일부터 양독국경사이의 사람과 자동차에 대한 모든 통제가 완전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 클라인 서독정부 대변인도 독일인들은 다음달 1일 46년만에 처음으로2차대전 종전과 함께 분단돼온 국경을 자유롭게 왕래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양독정부는 7월1일 한 검문소에서 페터 미하엘 디스텔 동독내무장관과볼프강 쇼이블레 서독내무장관을 통해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겔러대변인은 "독일인들은 그들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국경을 넘을수있게 된다"고 밝히고 비독일인들도 일정서류만 구비하면 자유롭게 왕래할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인들의 경우 서독에는 계속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되나 동독으로가고자 할 경우 비자를 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