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국영기업 70% 사유화
입력
수정
*** 동유럽 소유제 전환 조처중 최대 *** 개혁파인 안테 마르코비치 유고 수상은 29일 이 나라를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제 2단계의 의욕적 계획을발표하고 국영기업이 대폭적인 사유화와 더욱 신속한 정치개혁을 제의했다. *** 마르코비치 수상 2단계 경제개혁안 의회 제출 *** 그러나 그는 1백분간의 연방회의 연설에서 확대일로 민족분규가 유고의개혁을 가로막고 2천 5백만 국민의 분열을 초래할수 있을 것이라면서"민족감정의 선동이 민주사회 건설의 주요 장애"라고 경고했는데, 이는주로 세르비아 공화국의 슬로보단밀로 세비츠 최고회의 의장이 쇠퇴하고있는 세르비아 공산당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사이의오랜 반목을 이용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비치 수상은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추진될 이번 경제개혁 계획에따라 국영기업의 주를 종업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팔아, 유고 경제의90% 를 차지하고 있는 공공부문을 혼합경제형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고회사들은 이 계획에 따라 1년 안에 재산의 전부를 팔 것인지 또는부분적으로 팔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