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식 약정고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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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인해 올들어 주식약정액이 크게 감소, 증권회사의영업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25개 증권사의 주식약정액은 모두58조 6천 9백 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조 3천 5백 7억원에 비해28.7% 감소했다. 특히 5대 증권사들의 주식약정고는 지난해 상반기의 41조 6천 60억원에서26조 5천 4백 80억원으로 36.2%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25개 증권사들의 전체 주식약정고에서 차지하는 5개 대형사들의비중도 지난해 동기의 50.5%에서 45.2%로 5.3%포인트 낮아져 올들어증시침체에 따른 약정고 감소 현상이 대형사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7조 2천 6백 40억원으로 전체약정액의12.3%를 차지해 가장 점유율이 높앗으며 그 다음은 럭키증권 8.6% 동서증권 8.6% 대신증권 7.9% 쌍용투자증권 7.6%의 순이었다. 증권사들은 올 상반기중 주식약정액이 이처럼 급격히 감소, 영업기반이약화됨에 따라 영업비용을 축소히가 위한 감량경영체제에 들어가는한편 자체수입 확대를 위해 금융수입및 상품운용 수입의 증대책을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