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품류 수입활기...5월말까지 17개월새 45만달러달해

남북교역에 물꼬가 트이면서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17개월동안북한으로부터 수입된 식품류는 총 45만2천7백43달러(CIF가격기준)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금년 5월말까지 통관된 식품류가운데인삼주가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 20만3달러에 달했고 냉동 도루묵이 14만4천9백12달러, 염장어란 2만8백74달러, 냉동명태 8천1백15달러로 수산물만총 17만3천9백1달러에 달했다. 또 맥주가 5만4천3백41달러, 염장고사리가 2만4천4백98달러 상당이 수입된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은 주로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주)쌍용에서 수입되고 인삼주는코오롱상사, 리썬(주)등에서 들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밖에 맥주는 금강개발이 들여오고 염장 고사리는 삼종/나라등 중소무역업체들이 수입했는데 북한산 상품수입은 직교역이 안되는 관계로 대부분일본이나 홍콩등의 중개상을 통한 간접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삼성물산이 냉동명태 3천톤(78만달러), 금정교역이 2월에고사리 1백톤(47만달러)에 대해 각각 수입승인을 받음으로써 명태와고사리가 곧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주로 수입되는 식품은 수산물과 고사리, 인삼주가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품목의 수입량이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