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구신설 강력 억제방침..당정 내년예산 편성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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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노태우대통령이 6.29선언 3주년을 맞아 가진 "국민과의대화" 서두 연설을 통해 북한을 통한 물자반입 허용과 통일에 대비한경제체제 구축을 강조한데 대해 "통일문제의 실제적 해결을 고의적으로회피하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로동신문의 논평을 통해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긴장상태 완화와 평화적환경 조성 콘크리트 장벽 철거 통일을 위한 대화 전민족적통일전선 구축등 김일성이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의 시정연설에서제의한 "조국통일 5개 방침"이 필수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주장하면서 "이 절박한 문제들을 외면하고 교류니 반입허용이니 하는것은 온민족의 평화적 통일염원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난, 남북경제교류에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이 신문은 또 6.29선언과 한국의 정치정세를 모략/비방하면서한국민들에 대해 반정부투쟁을 벌일 것을 선동했다. 한편 북한의 평양방송도 1일 논평을 통해서 노대통령이 남북한간의실질적 경제협력추진을 밝힌데 대해 "승공통일야망을 노골적으로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