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소량거래속 가격은 크게 올라

정부의 실세금리인하 조치 직후 매도와 매수간의 호가공백으로 한동안중단됐던 채권거래가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채권값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3일 수익률 연 15.7-15.9%서 거래돼 회복조짐 ***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6.28 금리인하조치" 이후 채권유통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져 3일 현재 통화채(1년만기)는 연 15.7-15.8%, 회사채(3년만기)는 연 15.8-15.9%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정부의 실세금리인하 조치가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통화채와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각각 16.0%와 16.1%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불과6일만에 각각 0.2-0.3%포인트씩 떨어진 것이다. 또 "6.28조치"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채권거래도 매수와 매도호가가 서로접근되면서 되살아나기 시작, 통화채의 경우 지난 2일 장내에서 79억원어치가 거래됐으며 회사채는 장내거래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이나 장외에서는 2일부터 건당 1-2억원씩의 소량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채권시장이 실세금리인하조치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서서히 기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 수신증가세 약화/통화긴축땐 또 하락가능성 *** 증시관계자들은 채권가격이 정부의 실세금리 인하조치에 따라 당분간오름세를 보이겠지만 제2금융권 실세금리 인하에 따라 수신증가세가 약화되고 정부의 통화긴축이 본격화되는 경우 또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짙다고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