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맞고 소매치기한 일당등 11명 구속

지금까지 각 우체국에서 수작업으로 분류, 처리하던 우편물을 한데 모아자동으로 일괄처리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계화우체국"인 서울우편집중국이 3개월간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4일 정식 개국했다. 체신부는 이날상오 용산역 구내에 세워진 서울우편집중국에서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해 이대엽국회교체위원장, 이우재체신부장관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편물자동처리시대의 막을올렸다. 이체신장관은 개국식치사를 통해 "최첨단기술과 현대식시설을 갖춘 우편집중국의 개국으로 국민에 대한 우편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체신종사원들의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하루 250만톤 행선지별 자동구분-발송 *** 지난 86년12월 착공해 총 3백72억원을 들여 3년4개월만인 지난 3월 완공,그동안 시험운영해온 우편집중국은 앞으로 서울시내에서 접수되는 하루 3백50만통의 우편물중 70%인 2백50만통을 행선지별로 자동구분, 발송하고 지방에서 오는 우편물을 중계하며 다량우편물을 집중처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우편집중국은 그동안 시내 19개 중심우체국중 영동, 강동, 여의도등3개 우체국에 접수되는 우편물과 다량우편물을 수용, 현재 3백명의 인원으로하루 1백20만통을 처리하고 있다. *** 우선 강동등 3국수용 9일부터 6국추가 *** 개국과 함께 오는 9일부터는 동대문우체국등 동부지역 6개 우체국의우편물이 수용되며 9월중 6개국이 추가 수용돼 총 15개국의 우편물이 집중처리된다. 하루 1백만통 이상이 접수되는 나머지 4개국(서울중앙, 광화문, 마포,용산)의 우편물은 오는 94년까지 서울제2집중국이 자양동에 건설된후에수용될 예정이다. 체신부는 서울에 이어 94-97년에는 부산 98-2001년에는 대구, 광주,대전, 인천, 전주등 5개도시 2002-2004년에는 마산, 울산, 진주, 수원등4개도시 2005-2020년에는 청주, 순천, 안양, 이리, 춘천, 안동등 28개도시에 각각 적정규모의 집중국을 세워 30년동안 총 40개집중국(대형3,중형9, 소형28)을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