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위원장 김철수씨 기소
입력
수정
전국 곳곳에서 농작물이 썩고있다. 최근 잦은비와 저온현상으로참외 수박 배추 무등이 대부분 썩고 제맛을 잃어 상품가치가 없어지자농민들은 헐값에 팔아넘기거나 아예 밭을 갈아엎어 대파를 서두르고있다. *** 80% 이상 수확감소 예상 *** 참외는 주산지인 경기도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있다. 지난해 1천5백28ha에서 2만3천8백여톤의 참외를 생산한 경기도는 여주화성등 도내전체적으로 80%이상의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화성군 남양면 송림 1,2리의 경우 올해 20여 농가에서 3만여평에참외를 재배 했으나 수확기인 요즘 줄기가 시들거나 익은 참외의속이 썩어 90% 이상의 수확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2백70여 ha의 수박을 침수피해를 본 경남도의 경우 함안 의결 의창군등의낙동강변 저습지에서 특히 피해가 심해 7억원가량의 소득 감소가예상되고 있다. 박국로씨(35.함안군대산면장암리1090)는 "2천평에 심은 수박이 장마때문에 잠겨 수확을 포기한 상태"라며 "정부에서 밭작물 재해에도 영농자금납부연기와 농지세경감등 지원을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 농민들 헐값에 팔거나 갈아엎기도 *** 또 전북고창군대산면 산정리 주도섭씨(30)는 "재배중인 수박밭2만여평가운데 7천여평에서 덩굴순이 말라죽고 착과가 안되는등피해를 보고있다"며 "아예 수박밭을 갈아엎고 무를 심기로 했다"고울상지었다. 배추의 경우는 파종후 60-70일이면 수확을 해야하나 대부분의 재배농민들이 장마나 계속되면서 수확적기를 놓쳐 썩어가는 배추를 헐값에팔아넘기고 있다. 이밖에 배주산지인 전남 나주군일대 배밭의 30%정도가 일조량 부족으로 결과가 않된 상태며, 해남군현산면 마늘단지 20%, 장성군의단감나무단지 30%가량이 각각 썩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