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우대 소액채권 크게 인기...1달새 판매실적 1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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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채권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상품으로 개발, 발매중인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이 증시침체가 계속되면서 판매실적이급증하는 등 크게 인기를 끌고있다. *** 주식시장 침체 - 높은 수익률등 작용 ***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증권사가 지난달 1일부터 일제히 판매를시작한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판매실적은 지난 4일까지 10대증권사의판매분만도 9백35억1천9백만원에 달하고 있어 나머지 15개 중소형사의판매분까지 포함할 경우 1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이 상품의 저축한도가 최고 5백만원인 점을 감안할때 발매개시 한달여만에 무려 2만명을 상회하는 고객을 이미 확보한것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비교적 빠른 실적 증가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증권사별 판매실적은 ▲지난 5월 18일부터 이 상품의 단독발매에 나선한신증권이 3백23억8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우 3백2억2천만원▲현대 93억4천1백만원 ▲럭키 73억7천만원 ▲동서 59억7천만원 ▲고려26억8천4백만원 ▲쌍용 19억3천4백만원 ▲대신 14억8천4백만원 ▲동양11억1천4백만원 ▲제일 10억2천만원 등의순이었다. 이처럼 소액채권저축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주식시장이 침체를계속하고있는 데다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보장하고 있고 대형 증권사들의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된데 따른 것으로풀이된다. 그러나 이 상품에 편입될 채권물량이 ▲통화채 3백65일이상짜리 ▲지난4월1일이후 발행된 금융채 등으로 한정돼있어 증권사들은 편입조건에알맞는 채권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동분서주하고있음에도 적정 물량확보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증권사 관계자들은 최근 증시침체속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이 상품의 편입대상 채권을 회사채등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 대책마련이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