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면 톱>산/학/관으로 구성된 HDTV수상기 연구사업단 곧발족

산/학/관으로 구성된 HD(고화질) TV수상기 연구사업단이 곧 발족된다. 9일 관련부처및 업계는 HDTV의 조기개발을 위해 상공부의 지원을 받아생산 기술연구원 대학연구소 14개 업체로 구성된 연구사업단이 이달하순께발족, 합동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일연구과제를 수행키 위해 이처럼 대규모 산/학/관 연구사업단이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HDTV 핵심 9개과제 공동연구 *** 관계자는 합동연구와 분담 연구로 나뉘어 HDTV가 개발된다면 합동연구는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4대 전자업체를 포함 14개업체, KIST(과학기술연구원)및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등 HDTV핵심 9개과제를공동연구한다고 설명했다. 분담연구는 이미 연구용HDTV를 조립한 삼성전자 금성사등 2개사및 현대전자 대우전자가 참여, 시스템분야를 중점개발 한다. 개발방향은 현재 국제규격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뮤즈, EC의HD-MAC, 미국의 ACTV를 동시 연구중이나 국내업체들이 뮤즈 방식기술을상당히 익히고 있어 EC방식이 집중 연구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3년 시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정부가 연구비 4백억원, 업체가6백억원등 모두 1천억원을 투입하며 상품화가 이뤄지면 업체는 정부투자금을 상환하게 된다. *** 4대 전자업체등 기업에서 적극 참여 *** 정부는 수상기개발과 함께 방송방식분야는 KBS기술연구소 전송분야는전자통신연구소(ETRI)에 맡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합동연구에 참여하는 업체는 4대전자업체및 삼성전관 삼성전기삼성코닝 한국전자 대우통신 오리온전기 금성통신 동양정밀 아남정기한국 전기 초자등이다. HDTV는 기존 컬러TV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화면도 30인치이상이어서안방극장시대를 열어주는 첨단제품으로 꼽히고 있으며 오는 2000년의세계시장규모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이 시험방송을 끝내는등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으나 EC 미국이각각 다른 방식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5월 CCIR(국제무선통신자문위원회)정기총회에서 하나의 표준규격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