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상원 군사소위, 미군 10만 내년 감축 표결

미상원 군사위원회 인력소위 (위원장 존글렌.민주.오하이오주)는10일 비공개 회의를 갖고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군병력감축인원의약 3배에 달하는 현역병력 10만명을 내년에 감축하기로 표결했다고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 11일 보도했다. *** M1 탱크 생산라인 유지도 표결 *** 또 상원 군사위원회의 재래식 병력 소위(위원장 칼레빈.민주.미시간주)는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이 2년내에 폐쇄할 것을계획중인 M1 탱크 생산라인을 유지하기로표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상원 군사위 소위들의 이같은 표결에 대해 군관계자들은 즉각의원들이 지역구 주민의 실업을 막기 위한 정치적 이해로 불필요한군수생산라인은 유지하면서군으로부터 병사들과 장교들을 몰아내려는"비겁한 정치적 결정"을 했다고 비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군인원 감축의 규모와 방향은 부시 대통령과 체니국방장관이군사비 삭감을 둘러싼 의회와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있음을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체니 장관은 국방예산은 향후 5년간에 걸쳐 대폭 삭감될 수 있으나인력 감축은군의 혼란을 막기 위해 첫 해에는 상대적으로 소규모로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또 군인력이 대량해고되지 않도록보호하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목표 가운데하나라고 강조해 왔다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상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샘 넌.민주.조지아주)는 이번 주부터 행정부가제출한3천70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예산 지출법안을 소위별로 비공개 회의를통해 심의하고있으며 상원 지도자들은 상원이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8월3일이전까지 예산심의가종결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원은 9월 이후에야 국방예산 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끝)